본문 바로가기

경제

한·미 금리차 역전 현상으로 자본유출 가능성 및 과거 사례

반응형

안녕하세요 벨카입니다. 최근 미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한·미 내외금리차의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금리차가 지속되면 어떤 영향이 있는지 과거에는 어떻게 됐는지에 대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미  금리차 역전 현상

현재상황

최근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서 미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금리수준보다 미국금리가 더 높은 내외금리차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는 했으나 최근의 경우 괴리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상황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내 물가나 성장률 전망 등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정책금리의 인상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반해 미연준은 금년 말까지 한 두 차례의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어서 이런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선임연구위원 이승호 소고자료

내외금리차 역전폭이 가장 최대

현재 미연준의 정책금리인 패더럴펀드금리가 5.25%에 달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3.5%의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역전현상은 2000년대 이후 최근까지 4차례가 있었습니다. 위 그림 1과 같이 2000년대 초반과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그리고 코로나19 위기발생 직전과 최근 미연준의 초긴축정책 기간에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금리차 역전폭은 최대 1.0% 이하였지만 최근의 금리역전은 1.75%로 가장 큰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기간 또한 12개월 정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자료 한국은행

자본유출 가능성은??

사실 한·미 정책금리 역전은 자본이탈의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미국 금리가 높은데 굳이 한국에 자본을 투자할 이유가 없기때문에 자본유출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내외금리차가 역전될 경우 자본유출이 일어날 것이라는 통상적인 우려가 실제에 있어서는 잘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위 표와 같이 지속기간이 12개월 정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자료

위 표의 푀근에 경우에는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나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주식 및 채권에 대한 투자가 완만하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내외금리차 역전에 큰 영향을 받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시 말하여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인투 자자와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의 경우 모두 자본유출입은 내외금리차보다는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선호 변화나 글로벌 유동성 그리고 국별 경제펀더멘털 등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결론

따라서 우리 경제 주체들은 내외금리차 역전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자본유출에 대한 막연한 우려를 갖기보다는 외자 조달 비용의 상승에 대비한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점으로 생각됩니다.

 

외자 조달을 위한 해외 채권 발행 시 국제금리 동향 및 전망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며, 특히 거주자의 해외 증권 투자 시 환헤지를 위해 외환 스왑 시장에서 외자를 조달하는 경우 과거와 달리 외자 조달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유념하여 환헤지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