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운역 산동포자 / 중국 전통 음식 맛집

안녕하세요 벨카입니다. 얼마 전에 직장동료에 추천으로 백운역 부근에 위치한 산동포자 중국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간판만 봤을 때는 영업하는 곳이 맞나? 싶을 정도인데 막상 들어가서 중국음식을 먹어보면 전통이 있는 곳인걸 알 수 있습니다. 마치 그 지역에 나만 알고 싶은 맛집??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인천 백운역 산동포자

간판에는 정통 중국 요리 만두라고 적혀 있습니다. 사실 산동포자는 만두 전문점이었지만 중국 요리 전문점으로 변경을 하면서 더 유명해진 곳입니다.

백운역 부근에 위치한 산동포자는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테이블이 많지 않습니다. 산동포자를 가시기 전에 반드시 알고 가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이 있어서 소개를 드리고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 전화예약 필수 - 테이블이 4개
두 번째, 현금결제만 가능
세 번째, 소주 불가 / 고량주, 중국맥주만 가능
마지막으로 메뉴는 그날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산동포자 메뉴

처음에는 아니 요즘 같은 시대에 카드도 안되고, 메뉴도 상황에 따라 다르고, 고량주랑 중국맥주만 가능한 곳이 있나? 이런 생각에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한 번쯤은 꼭 먹어볼 만한 중국요리였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으니 고려해서 주문을 해야 합니다!

산동포자 테이블

장소가 협소해서 테이블이 총 4개이며, 최대 16명 정도 착석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동안의 중국음식을 잊게 만든 산동포자

홍소스즈토우

첫 번째로 나온 음식은 홍소스즈토우라는 음식이었는데, 쉽게 말하면 고기완자입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고기완자의 느낌보다는 더 깊이가 있고 고기가 정말 부드럽게 씹혔습니다. "아 이게 중국음식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지락 볶음

바지락볶음은 짭조름한 게 쫄깃쫄깃하게 맛있었습니다. 양념과 함께 쪼옥 빨아먹으면 술안주로 딱이었습니다. 아 이런 음식을 중국집에서 먹을 수가 있구나 생각이 들었고, 바지락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산동포자에서 나온 바지락볶음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동파육

동파육은 사실 호불호가 갈릴 수가 있는데 제 입맛에는 맛있었습니다. 삼겹살에 양념을 베개 해서 채소와 함께 먹는 건데 고기가 정말 야들야들해서 보쌈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으로 봤을 때는 간장에 담근 거처럼 보여서 엄청 짜 보이지만, 딱 맛있게 양념이 배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새우고기튀김

제가 정말 튀김을 좋아하는데 산동포자의 새우고기튀김은 정말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웬만한 튀김은 다 먹어봤었지만 산동포자 새우고기튀김만큼 맛있게 먹어봤던 적이 없을 정도였으니깐요. 먹으면 먹을 수록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음식을 먹을수 있다는 게 행복이었습니다"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새우고기튀김은 계속 먹게 되었습니다. 직장동료들과 같이 와서 새우고기튀김은 제가 다 먹은 거 같네요.

가지새우튀김

가지새우튀김은 산동포자의 메인 요리라서 정말 유명하더라구요. 제가 원래 가지를 정말 입에도 못 대서 싫어하는데 산동포자 가지튀김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새우고기튀김보다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한 음식이니, 가지를 싫어하는 사람이 먹어도 좋아할 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가지새우튀김에 나온 감자튀김도 정말 맛있습니다. 사장님께서 "버거킹 감자튀김보다 맛있을 걸"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볶음밥

볶음밥도 시켰는데 기름기는 많지 않고 계란과 새우를 잘 볶아서 그런지 맛있었습니다. 맛이 강하지는 않지만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 맛이었습니다.

이 맛있는 음식과 함께 연태구량주를 무려 2병이나 마셨습니다.

참고로 산동포자는 2022년 불루리본서베이 1스타 레스토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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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인천 백운역 산동포자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