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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이랑 함께하는 마라톤(5km) / 제22회 강화해변 마라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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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벨카입니다. 예전부터 가끔씩 마라톤을 하면서 인생을 배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마라톤의 매력을 느꼈던 건 완주라는 목표를 가지고 느리게 혹은 빠르게 호흡조절을 하면서 나 자신과의 싸움을 하면서 끈기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한번 도전을 해볼 만한 과제라고 생각하고 하프를 완주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아이와 함께 추억으로 만들어 주고자 제22회 강화 해변 마라톤에 직장동료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랑 함께하는 마라톤(5km)

한달전부터 마라톤에 함께 하자고 약속을 해서 간신히 마라톤 대회에 같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딸에게 마라톤을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어서 무리하지 않고 걸을 수 있을만한 5km를 신청하였습니다. 물론 저도 같이 5km를 신청하였습니다.

 

마라톤에 참여하게 된 계기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마라톤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게 건강뿐만 아니라 많은 것이 있지만 그중 끈기를 배울 수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가 자라나는 성장과정 속에 가장 중요한 건 무언가를 도전했을 때 포기하지 않는 힘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으며, 운동까지 더해지면 아이에게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제22회 강화해변 마라톤대회

제22회 강화해변 마라톤대회는 2022년 9월 24일 토요일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선착장에서 9:30분에 개최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강화는 주말에 차가 막힐 수 있어서 일찍 출발을 해서 한 시간 전에 도착해서 직장동료들과 담화를 나누며 대기를 했습니다.

아이랑 함께하는 마라톤 준비물
유모차: 5km라고 쉽게 생각했지만 초등학생인 아이에게는 힘들 수도 있으니 유모차는 필수입니다!
썬크림, 모자, 운동화, 운동복

크게 많이 들어가는 준비물은 없어서 편하게 준비해서 마라톤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운동화랑 운동복을 미리 사주지 못해서 집에 있는 편안한 복장과 크록스 신발을 신기고 참여했는데 너무 후회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마라톤 대회가 끝나고 따로 딸에게 운동화와 운동복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마라톤 출발 - 5km

보통 마라톤 코스는 풀코스(42km), 하프(21km), 10km, 5km 구분하여 진행을 하게 되는데 5km는 가장 늦게 출발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가장 늦게 마라톤을 출발했습니다.

 

처음에는 다 같이 사람들이 뛰니깐 신나게 딸도 뛰더라고요. 하지만 금방 지쳐서 주저앉아버리고, 좀 쉬다가 또 뛰고 이런 식으로 반복했습니다. 저는 유모차를 안 가지고 와서 아이를 안고 걷기도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직장동료 유모차를 빌려서 걷기도 했습니다.

완주만 하자

딸에게 계속 말해주고 싶었던 거 힘들어도 우리 완주만 하자라고 이야기를 해줬지만 딸은 조절을 잘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천천히 뛰는 법을 알려주어서 쉬지 않고 계속 걸었습니다.

 

어느덧 5km 반환점에 도착했습니다. 반환점 근처에 음료수와 물이 준비되어 있어서 따로 음료나 물은 안 들고 오셔도 됩니다. 

반환점까지 걸어서 한 20~30분 정도 걸렸던 거 같습니다.

마라톤의 장점 중 또 하나는 다 같이 함께하는 경험과 더불어 자연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강화해변 마라톤은 산과 바다를 같이 구경을 하면서 걸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5km 완주

약 50분 정도 걷고, 뛰고, 쉬고를 반복하면서 마라톤 5km를 딸과 함께 완주하였습니다. 딸도 메달을 받아서 뿌듯했는지 즐거워하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신이나더라구요.

 

 

완주 선물

보통 마라톤대회를 참여하면 참가비를 내지만 참가비보다 더 많은 푸짐한 선물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화해변의 특산물인 새우젓과 막걸리, 빵, 환, 에너지바, 음료수, 메달을 받으니깐 더욱 뿌듯했습니다.

 


이상으로 아이랑 함께하는 마라톤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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